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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엔지니어링데일리] “최고의 수주시장” 엔지니어링업계에 부는 상하수도 열풍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6-05 08:58:10
조회수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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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 실적제한→몸값상승
“영입경쟁, 대형사 못이겨” 주장도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최근 공공발주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엔지니어링사들이 상하수도 분야의 신설, 확대 움직임을 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4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하수도 분야의 발주규모는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하수도 분야의 경우 10억원 안팎의 소규모 사업이 대부분이지만 건수가 수백건에 달하는만큼 신사업에 목마른 엔지니어링업계의 캐시카우로 떠오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상하수도 부서가 없었거나 소규모로 운영하던 일부 엔지니어링사들은 최근 관련 기술자들을 영입하면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A엔지니어링사의 경우 올해 상하수도부 신설을 목표로 관련 기술자들을 대거 모집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명확하게 말하면 우선하는 분야가 따로 있지만 상하수도 기술자들도 계속해서 영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업역확장에 있어서 가장 핵심은 상하수도라는게 일반론”이라고 말했다.

B엔지니어링사는 최근 상하수도 기술자를 외부에서 팀 단위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사는 상하수도부를 신설한지 수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기술자 영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마찬가지로 수년전 상하수도 부서를 신설한 C엔지니어링사도 기술자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C사 대표이사는 “상하수도가 녹록치 않은 분야인 것은 사실이지만 종합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키워야 할 파트”라면서 “당장 실적을 내는걸 목표로 하기 보다는 길을 닦기 위한 투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무리한 부서 신설, 확충이 독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상하수도 분야의 발주 형태가 대부분 PQ발주인만큼 상당한 실적을 쌓은 고연봉의 기술자들을 영입해야 하는게 필수여서다. D엔지니어링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PQ가 완화됐지만 상하수도분야는 실적제한을 되레 강화하면서 관련 기술자들의 몸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면서 “웬만한 규모의 회사가 아니고서는 상하수도 분야를 새로 만들거나 확충하는게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기술자 몸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존 상하수도분야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내는 회사들의 견제도 상당한 부담이라는 주장도 있다. E엔지니어링사 관계자는 “상하수도 기술자가 부족한 것은 대형사도 마찬가지”라면서 “더 높은 연봉만 제시하면 기술자도 영입할 수 있고 동시에 타사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는게 대형사”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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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일 기자
hijoe77@engdaily.com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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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엔지니어링데일리(http://www.engdaily.com)